[ 국정감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
“ 무용과 전공자가 한양대 공대 교수를 ? 한양대 R&D 카르텔은 현재진행형 ”
한양대 이사장 심사위원 2 명 교체 ... 결국 김 교수 특별채용 성사 -
20 년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임용 면접서 “ 윗사람이랑 얘기 다 됐다 ”... 심사위원 전원 F 점 -
- `23 년 공대교수 채용 , 이사장 직권으로 최종합격자 취소 ... 김 교수 공대로 전과 -
- 한대신문 1 면 김 교수 채용비리보도 , 2 면으로 밀리고 내용은 반토막으로 -
- 이정헌 의원 “ 전공불일치도 100% 김형숙 한양대 교수 임용은 한양대 역사에 길이 남을 오점 ”, “ 한대신문사에 입틀막 시전하는 외압행사 그만하고 김 교수는 한양대 떠나야 ”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정헌 의원이 25 일 ( 금 ) 국정감사에서 한양대 공대에 재직 중인 김형숙 교수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교수 채용비리와 한양대 신문사 외압행사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김형숙 한양대 공대교수는 타대학에서 무용을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석 · 박사과정은 교육학과 움직임분석을 통해 학위를 취득했다 .
김 교수는 2003 년부터 2012 년까지 한양대학교 ERICA 예술체육대학 강사를 시작으로 2013 년부터 2019 년까지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스포츠과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 그런데 2020 년 6 월 ,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채용공고가 났고 김 교수가 지원하게 된다 .
무용과 전공자인 김 교수가 사회과학대학인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로 임용된다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 교수 채용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전공일치도이다 . 김 교수는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채용과 전공이 일치하지 않고 관련 논문과 연구실적도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
또한 , 김 교수는 당시 면접장에서 심사위원들에게 “ 윗사람이랑 얘기 다 됐다 ” 라고 언급하여 심사위원들을 우롱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 이는 이를 제보한 송모씨가 해당 면접에 참여한 심사위원에게 전해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
결국 , 심사위원 전원에게 F 점을 받고 면접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한양대 이사장은 당시 심사위원 4 인 중 2 인을 교체해 김 교수를 특별채용하게 된다 .
더 나아가 , 시니어급 교수들에게 주어지는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직을 이례적으로 신임 김 교수에게 주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한양대 행보에 대해 교수들 간 논란이 발생했다 . 무용 전공자를 사회과학대학인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로 채용한 것도 모자라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직까지 역임하며 논란의 인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
이후 2023 년 한양대는 하반기 공대 (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심리뇌과학전공 ) 교수 1 명을 선발한다 . 이는 총장 결재가 끝난 최종합격자임에도 돌연 이사장이 직권으로 이를 취소했고 해당과 공대교수로 김 교수가 전과하게 된다 . 무용과를 전공한 김 교수는 공학 관련 학위와 연구실적이 전무함에도 공대교수로 자리잡게된다 .
교수는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나 대학원 등에서 강의하고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 이를 위해 수년간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성과를 도출해내며 동시에 학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매우 중요한 전문직종이다 .
위 내용은 2024 년 1 월 MBC 스트레이트에서 보도됐으며 지난 9 월 굿모닝충청 TV 에서도 심도 있게 다루는 등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한양대 학생사회까지 퍼지게 됐다 .
이정헌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한대신문 학생기자는 김 교수의 ‘ 공대 교수 채용부정 논란과 정부 연구사업 특혜의혹 ’ 이라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신문 1 면에 기사가 출고될 예정이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 정부 연구 사업 특혜의혹 ’ 이라는 타이틀 제목이 삭제되고 출고될 기사 내용의 반 이상이 삭제되는 등 한양대학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이정헌 의원은 김창경 증인에게 “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R&D 카르텔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나 ” 라는 물음으로 첫 질의를 이어갔다 . 이에 김창경 증인은 “ 뚜렷한 R&D 카르텔은 없다고 생각한다 ” 는 입장을 보였다 .
이 이원은 “ 김형숙 증인과 처음 만남을 가진 게 언제였냐 ” 는 질문에 “ 한국연구재단 통합 출범 7 주년 기념 정책토론회에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 ” 고 답했다 . 이 의원은 “ 같이 한양대에 있으면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는 밀접한 관계였냐 ” 는 물음에 “ 제가 디지털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았고 코로나 시국 때 , 국민들이 고립되어 있으니 우울할 것으로 ( 판단하여 )” 답하며 정부사업에 김형숙 교수를 연결 지어준 장본인이라는 것을 실토했다 .
다음으로 이 의원은 한양대 김형숙 교수 채용비리에 대해 “ 김형숙 교수 채용 전에 제보자인 송모씨를 만나 김형숙 교수를 채용하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느냐 ” 는 질문에 “ 그런 얘기한 적 없다 ” 고 답하며 이에 이 의원은 증인 신분인 김창경에게 국회에서 위증죄에 대한 주의를 상키시켰다 .
지난 10 월 14 일 한대 신문에 ‘ 김형숙 공대교수 채용비리와 정부 연구사업 특혜의혹 ’ 에 대해 1 면 톱으로 출고될 예정이었으나 2 면으로 옮겨지면서 진실은 사라진 기사를 두고 이 의원은 “ 이 사태에 대해 두 분의 외압이 행사된 것 아니냐 ” 는 지적에 김창경 , 김형숙 증인 모두 “ 해당 기사 출고에 대해 알지 못했고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다 ” 고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 .
마지막으로 한양대학교 에브리타임 앱에 김형숙 교수 채용비리에 대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사태를 두고 이 의원은 “ 한양대 학생들 사이에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고 두 분은 정확한 사실을 알려야할 의무가 있다 ” 면서 “ 이후에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길 바란다 ” 며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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