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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리노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증권은 12일 반도체 공정 부품 업체 리노공업[058470]이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시장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리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동주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834억원,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모두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양산용 소켓 물량 회복 효과가 컸다. 3분기 물량이 이연된 효과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신규 제품 주문도 전년 대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회사의 수혜가 기대되는 시장은 온디바이스 AI"라며 "신경망처리장치(NPU) 고성능화에 따른 5G 통신 탑재 등 모바일 신제품의 부품 집적도의 상향 효과가 R&D(연구개발)용 소켓에서 양산용 소켓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대면적 AI 가속기 시장과 달리 모바일은 면적의 한계로 소켓당 핀 집적도 증가가 불가피한데, 이는 회사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영역으로 기존 주요 거래선 내 지위가 공고해지고, 신규 거래선 확장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회사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공장을 증축 중인데 연간 디자인 CAPA(생산능력)는 9천억∼1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모바일뿐만 아니라 XR(확장현실), 로봇 등 중장기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함의하는 규모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모바일 시장 성장 둔화가 회사의 재평가 명분을 약화시켜 왔으나 이제는 시각 전환이 필요한 구간으로, 불모지인 모바일 시장에서 성과는 기대 이상이며 전방 애플리케이션 다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천500억원으로 지난해(1천240억원)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